[서평] 김주완 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무한가변의 집을 꿈꾸다 / 박옥춘 [서평] 김주완 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문학의 전당, 2013) 『시인동네』2013 겨울호(Vol.31) p.p. 221~235 수록 자연의 얼굴 박옥춘(2005년 『문학사상』평론 등단) “인간이란 자연 속에서 무엇인가. 무한에 비하면 허무, 허무에 비하면 전체, 허무와 전체 사이에 걸려 있는 중간자이..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12.27
김주완 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해설 - 존재의 집을 거듭 지어서 거듭 허무는 자(이승하) [김주완 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해설] [월간 한국시, 2013. 10월호(통권 294호), 2013.10.01. 159~171쪽, <현대시인론 263> 전재] 존재의 집을 거듭 지어서 거듭 허무는 자 이승하 시인․중앙대 교수 왜 우리 조상은 시를 잘 쓰는 사람을 관리로 등용했을까? 과거제도는 중국에..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8.23
[문학의 전당 시인선 161}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__ 김주완 시집 문학의전당 시인선 161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김주완 시집 존재의 집을 거듭 지어서 거듭 허무는 자 [추천 글] 한때 철학교수로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학문적으로 꿰뚫어보았던 김주완 시인은 요컨대 미와 추의 경계를 안다. 그리곤 이 경계를 넘어서기도 한다. 그는 인생과 우주의 견..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8.23
[시] 꽃과 열매의 거리 5 / 김주완 [2013.06.11.] [시] 해동문학 2013년 겨울호(통권 84호) 127수록 꽃과 열매의 거리 5 / 김주완 이슬이 맺히듯, 한이 맺히듯 아름다움도 그 절정에서는 둥글게 맺힌다 열매이다 산의 꼭대기는 뾰족하지만 산정의 설렘은 파문처럼 둥글게 번져 나간다 사랑하다 맞는 이별은, 떨어져 굴러가는 미숙한 열매이다 ..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6.11
[시] 착시, 울안의 돌배나무 2 / 김주완 [2013.06.04.] [시] 착시, 울안의 돌배나무 2 / 김주완 황학리 61번지, 처가 곳으로 이주한 십대조 할아버지는 울부터 쌓았다, 산 깊어 횡횡하게 출몰하는 산짐승, 크고 작은 아가리로부터 식솔들을 지키느라 울타리부터 튼튼히 한 것이다, 처음에 돌배나무 밖으로 경계를 지은 것인지 나중에 돌배나무를 ..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6.05
[시] 그늘의 정체를 보았다 1 / 김주완 [2013.05.21.] [시] 해동문학 2013년 겨울호(통권 84호) 128쪽 수록 석정문학 2013년 제26호 68쪽 수록 그늘의 정체를 보았다 1 / 김주완 회화나무 그늘에서 보았다, 그림자는 어둠이 아니라 목도장 자국인 것을, 머무르지 않는 빛이 땅에 찍어두는 도장, 오래된 도장에는 귀가 떨어져 나간 상처가 있고 회화나..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5.22
[시] 나들목 / 김주완 [2013.05.14.] [시] 나들목 / 김주완 거기, 줄장미가 있었네 도닥도닥 봄비 내리는데 방호벽 위 철망 가득, 초록 물감이 마구마구 기어오르고 있었네 검자줏빛 설운 입술들 소복하게 폐지처럼 떨어져 젖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왜관IC 출구 흑인병사가 운전하는 진초록빛 군용트럭을 타고 오래전에 빠져나..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5.15
[시] 파지 / 김주완 [2013.05.07.] [시] 파지 / 김주완 어탁을 뜨듯 마음의 윤곽을 받아쓰기만 했다 보태거나 뺀 것은 없다 그러나 나는 찢어져, 끝내 버려졌다 부서진 내 몸 속, 파편으로 남은 그녀의 한때가 죽지 못하고 살아있는 것은 궁극적으로 내 잘못이 아니라 그녀 잘못이다 자기가 자기 맘에 들지 않았던 그녀의 먹..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5.09
[시] 오월의 창 / 김주완 [2013.04.30.] [2013.05.03.금. 칠곡신문 6면 발표] [시] 오월의 창 / 김주완 푸른 바람이 향기롭다 문득 들어서는 오월의 투명한 초록이 눈부시다 청보리밭 사이로 난 황톳길 끝에는 유채꽃 노란 물감이 통채로 쏟아져 있었지, 고흐처럼 울렁거렸어 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먼 그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오월..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4.30
[시] 불안한 천칭 / 김주완 [2013.04.16.] [시] [2013.05.09.목. 대구문학 청탁시 기고] 불안한 천칭 / 김주완 중풍 앓은 60대 허씨의 걸음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강의 둑마루길을 하루 한 번씩 뒤뚱뒤뚱 걸으며 운동을 한다 균형 잃은 몸을 받드는 무연한 허씨 힘 빠져 넘어질 것 같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게 안정되어 있다 지구의 자..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