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⑬]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⑬] 선지자나 선각자는 남보다 먼저 알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 말을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일은 당사자들의 몫이다. 말해야 할 사람이 침묵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했는가? 받아들여야 할 사람이 억지를 쓰며 거부하였는가? 역사는 다음 시대에 그..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2.07.30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⑫]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⑫] <유유상종> = 동서고금, 만고불변의 현상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2.07.30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⑪]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⑪] <쇠귀에 경 읽기> ― 헛된 일로 보이지만 그래도 경은 읽어야 한다. 소가 알아들으라고 읽는 것이 아니라 경을 읽는 자는 그것이 그의 일이기 때문에 읽는 것이다. 효용성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무용성의 가치는 무용성에 있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2.07.30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⑩]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⑩] 정신을 지키는 외길은 먼 사막으로 나 있고 명리와 권력을 쫓는 오독汚瀆의 길은 가까운 지름길로 나 있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2.07.30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⑨]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⑨] 천연기념물인 노송에 소나무비단벌레가 집을 지어놓고 들어앉아 있다. 버젓이 문패 같은 것도 걸어놓았다. 소나무를 활성화 시킨다고 얼토당토않은 자기당위성을 주장한다. 산의 관리인은 벌레를 퇴치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은근슬쩍 묵인ㆍ방조..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2.07.30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⑧]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⑧] 호젓한 산길을 가다보면 하루살이가 무리지어 얼굴 가득 달라붙을 때가 있다. 아무리 쫓아도 떨어지지 않는다.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사람은 괴롭고 하루살이 떼는 즐겁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2.07.30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⑦]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⑦] 탐관오리란 자리나 탐내고 살피면서 적당주의와 편의주의로 처세하는 때 묻은 관리를 말한다. 그들은 편법과 면책의 방편을 찾는데 이골이 나 있고 관료주의에 젖어 있다. 특히 나름대로 법을 피해 가는 요령도 가지고 있다. 청백리란 건전한 상식과 원칙..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2.07.27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⑥]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⑥] 인면수심(人面獸心)이란 말이 있다. 천인공노할 흉악범을 일컫는 말이다. 시인면속물심(詩人面俗物心)이라는 말도 성립될 것 같다. 시정잡배 같은 사이비 시인을 이르는 말이 될 것이다. “저들은 저들이 하는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구상 시인의 시 <..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2.07.26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⑤]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⑤] 시인 만 명의 시대로 총칭되는 2012년의 한국사회, 참된 시인의 길을 가는 자는 몇 프로나 될까? 사이비와 딜레탕트는 몇 프로나 될까? 시인이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 도리를 알고 염치를 알아야 한다. 거기에다 겸손과 고결, 정의감과 용기까지 갖..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2.07.25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④] [칠곡군 구상문학관 전언 - ④] ‘지역사회의 문제점은 원로가 없다는데 있다’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이 원로를 거부한다. 바른 소리를 해주는 원로를 축출하는 것이 그들이 능사로 삼는 일이다. ‘그들이 원하는 원로’는 ‘그들의 비위나 맞추고 맞장구를 쳐..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