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15

국가·자본·종교를 넘어 ― ‘한국형 아나키스트’ 하기락의 사상 - 한겨레신문 기사 요약

한겨레신문 기사 요약제목: 국가·자본·종교 지배 없는 ‘자주인’의 세상출처: 한겨레신문 2026.02.07 문화·학술면원문 링크: https://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1243787.html?utm_source=copy&utm_medium=copy&utm_campaign=btn_share&utm_content=20260207 국가·자본·종교 지배 없는 ‘자주인’의 세상 [.txt]한국 철학의 한 세기 l 한국형 아나키스트 하기락 상고시대부터 이어진 한국 아나키즘 읽어내고 ‘민중’ 개념에 기반해 해방과 자유 사유하다 니체의 ‘초인’을 ‘자주인’으로 재해석하며www.hani.co.kr1. 왜 지금 ‘하기락’인가한겨레는 한국 근현대 철학의 흐름을 되짚는 맥락에서 **..

김성국 교수의 『하나 논리』 콜로키움

이날 행사의 자료집을 ai에게 주었더니 ai는 다음과 같은 2개의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그 요약 능력이 재미있습니다. 2026년 1월 30일 대구교육대학교 상록라운지 2층 계단식 강의실에서 허유 하기락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한 콜로키움이 열렸다. 〈김성국 교수의 『하나논리』 어떻게 읽은 것인가?〉가 주제였다. 〈하나논리〉라는 사회 이론을 철학적으로 검증하는 자리였다. 김성국 교수는 아나키스트 사회학자로서 서울대를 나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사회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부산대 명예교수와 중국 길림대학교 객좌교수로 활동하는 원로 이론사회학자이다. 이날 콜로키움은 기철학을 전공한 저명한 철학자인 대구교대의 장윤수 교수가 기획하였을 뿐만 아니라 직접 사회를 맡아 진행한 밀도 높은 학술대회였다. ..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와 아나키즘 _ 조광수

『그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와 아나키즘 조광수(나림 연구회 회장/전 한국 아나키즘학회 회장) 프롤로그 지난 9월 27일 하동 이병주 문학관에서 행사가 있었다. 나림 이병주의 데뷔작『소설 알렉산드리아』 60년을 기념하는 ‘이병주 문학 60년의 세월과 명암’이란 타이틀의 학술 심포지엄과 이병주 국제문학상 시상식이었다. 서울 부산 경남 등 전국에서 이병주 마니아가 운집했다. 성황이었다. 아나키스트 시인 평론가 조동범 교수의 발표도 있었다. 이병주 하동 국제문학제는 “한국 현대 작가 중 꼭 한 사람만 꼽으라면 이병주다”라고 했던 김윤식 교수가 주도하여 시작했고, 올해 18회 축제를 개최했다. 이병주 작가에 대한 평가는 극찬과 폄훼 등 참으로 다양하다. 마니아가 상당한가 하면 아예 무시하는 평자와 독자도 ..

노석 박영환: 역사와 개인 그리고 서사와 서정의 시인_이성철

노석 박영환: 역사와 개인 그리고 서사와 서정의 시인 이성철(교수, 창원대학교 사회학과) 들어가며: 아나키즘에 대한 편견들 아나키즘이라는 용어는 조제프 프루동(Pierre-Joseph Proudhon, 1809-1865)이 처음 사용했다. 프루동의 에세이 ‘전쟁과 평화’는 톨스토이가 자신의 소설 제목으로 삼기도 했다. 무솔리니는 크로포트킨이 쓴 『프랑스 대혁명』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아나키스트들의 운동은 초기 산업자본주의의 등장과 함께 질곡에 빠져있던 농민들과 노동자들과 함께 했다. ‘총파업’(general strike)이라는 용어도 아나키스트들이 처음 사용한 말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처음부터 국가와 자본의 맹공에 직면해야 했다. 예컨대 1894년 뉴욕 타임즈>는 아나키스트를 테러리스트라고 규..

해방의 언어, 불꽃의 시학 — 김인숙의 시 「해바라기 꽃밭이 오고 있다」에 대한 아나키즘적 독해_김주완

[허유기념사업회_2025 가을 학술대회_집담회/낙동강문학관]주제 : 아나키스트 문학의 미래 : 상상력을 통한 부지와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해방의 언어, 불꽃의 시학 — 김인숙의 시 「해바라기 꽃밭이 오고 있다」에 대한 아나키즘적 독해— 김주완(전, 대구한의대 교수) □ 들어가며 김인숙의 시, 「해바라기 꽃밭이 오고 있다」는 시로 쓴 시학이며, 상징과 은유로 쓴 아나키즘이다. 시학은 결코 시가 아니다. 아나키즘 또한 상징이나 은유는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시학을 말할 수 있고 아나키즘을 그 속에 담을 수 있다. 시인은 시와 아나키즘을 잘 몰라도 여전히 시를 잘 쓸 수 있고 실제로 쓰고 있다. 그는 직관과 직정(直情)이라는 자기만의 고유한 도구를 사용하여 세계를 통찰하고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

“아나키스트 문학의 미래: 상상력의 재구성“을 위한 서사(序詞)_김성국

“아나키스트 문학의 미래: 상상력의 재구성“을 위한 서사(序詞) 김성국(허유 하기락 선생 기념사업회 회장) AI와 함께 문학의 죽음을 넘자 이제 AI가 시와 소설을 쓰고, 논문과 보고서도 작성하고, 그림도 그리며, 못하는 것이 없다. 사람들은 더 이상 놀라지도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예술의 미래는? 학문의 미래는? 여기서는 문학의 미래에 대해 주마간산의 일별을 시도해 보겠다. (낭만주의와 모더니즘) 『문학의 죽음(The Death of Literature)』(1990)에 대한 앨빈 커넌(Alvin Kernan)의 문제 제기 이후 여러 논의가 있어 왔다, “문학이 고급 독자만을 겨냥한 채 형이상학과 권위라는 낡은 가치에 집착한 것이 위기를 불러온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블로거 예언자). 디지털..

[시] 눈부신 창문/김인숙

[시]눈부신 창문_김인숙 물 흐르듯 당신에게 다가가야 합니다당신은 밝음으로 거기 있고나는 조금씩 어둠을 밀어냅니다봄이 당도하기 전에 강가의 버드나무가 싹눈을 먼저 틔웁니다 보이지 않는 부활의 시간을 향해 창문이 먼저 달려갑니다 시간이 보이면 시간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미래는 있지만 서로 다른 미래입니다창문의 결은 물결 같습니다바람에 밀리며 방향을 바꿉니다나는 산만하지 않을 것입니다박학하지 않을 것입니다알맞은 거리만큼 보면서 본 만큼만 알겠습니다물결을 흘려보내며 제 자리에 서 있겠습니다창문은나를 당신에게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당신을 내게로 데려오는 입구입니다골목길 남의 집 담장 위에 줄장미가 푸지게 피었습니다 핏빛 붉은 꽃잎에 숨이 멎습니다 아찔한 현기증으로 뒤뚱거리면서도나는 당신을 가지지 않음으로..

김인숙 시집 『눈부신 창문』 (해설)_시 속에 녹아든 철학의 뼈(김주완)

[해설]시 속에 녹아든 철학의 뼈김주완(시인, 철학박사) * 다섯 개의 길잡이 말 시인 김인숙은 철학자가 아니다. 그러나 그의 시는 철학적이다. 우리는 여기서 “철학은 철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명제의 타당성을 확인한다. 직관과 통찰과 시적 자유로 무장된 시인의 상상력은 철학적 상상력을 가히 초월한다. 시가 철학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철학을 포섭한다.시는 집에 집을 들이는 일이다. 읽는 자는 그가 가진 읽기의 집에 쓴 자의 쓰기의 집을 들인다. 시를 쓰는 자는 그가 가진 쓰기의 집에 사물이나 사태의 집을 들인다. 집을 들이는 일은 집을 짓는 일과 다르지 않다. 요컨대 시를 짓는 일이나 집을 짓는 일이 매한가지라는 말이다. 집 속의 집은 이 집도 저 집도 아닌 제3의 집이다. 바로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