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비늘 때문이다 / 김주완 [2012.05.29.] [시] 월간 [한올문학] 2013년 11월호(vol 96) 37쪽 발표 [제6시집]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비늘 때문이다 / 김주완 사랑하는 사람들은 비늘 옷을 입는다 반짝반짝 비늘 옷은 아름답다 손잡고 함께 비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일, 속에 들앉아 밖을 내다보지 않는 눈 감은 눈, 밖에 난리굿판이 벌어..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6시집 주역 서문을 읽다[2016] 2012.05.30
[시] 약목 弱木 /김주완 약목 弱木 /김주완 책갈피에 꽃잎을 끼우듯 강둑에 앉아 저린 사랑 다릿발에 깃발처럼 걸어 두고 어린 나무들은 어디로 갔을까 사랑 끝에 놓인 붉은 길 내내 저리 가지런했으면 시 · 시 해설/근작시 2012.03.04
[시] 조약돌 사랑하기 / 김주완 [2012.02.07.] <2012.06.01. 해동문학 2012-여름호(통권 78호) 발표> [시] 조약돌 사랑하기 / 김주완 강마을에 인접한 갈수기의 샛강에서 데려왔습니다 하얀 모래에 반쯤 얼굴을 묻고 까맣게 반짝이던 그녀의 얼굴, 그 조그만 얼굴이 하얗게 웃을 때는 까무러치게 곱고 매끄러웠지요 책상 위 가까이에 두..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2.02.07
[단상] 시인의 눈 / 김주완 시인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면 끝없이 풍요하고 윤습하다. 이름 없는 들꽃 하나와도 대화가 되고 차가운 돌과도 소통이 된다. 세상에는 미워할 것이 하나도 없어진다. 모든 것이 고맙고 사랑스럽다. 가슴이 따뜻한 자는 누구나 시인이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6.06
[단상] 못 보고 지나감 / 김주완 우리는 날마다 많은 사람들과 만난다. 그러나 지금까지 참으로 본 사람은 몇이나 되는가? 반대로 참으로 나를 보아준 사람은 몇이나 될까? 거의 없을 것이다. 참으로 본다는 것은 사랑의 눈으로 본다는 말이다. 상대방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6.05
[단상] 현대인 / 김주완 현대인은 아무 것에도 감격할 줄 모른다. 무엇에 대해서나 빈정대거나 지친 듯이 비웃는 것이 고작이다. 비정한 냉소주의다. 가슴의 온기를 되찾는 것이 시급하다. 받는 사랑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주는 사랑을 해야 한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