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소식 · 자료실 331

‘낙동강 시인’ 상주 박찬선, ‘물의 집’으로 한국문학상 수상[아시아투데이]

‘낙동강 시인’ 상주 박찬선, ‘물의 집’으로 한국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낙동강 주제 연작시집 작가 수상자 선정 상주 장성훈 기자 = ‘낙동강 시인’으로 불리는 경북 상주시의 박찬선 시인이 제58회 한국문학상 시상식에서 한국문학상(시부문)을 수상했다. 3일 상주시에 따르면 한국문학상은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가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낙동강문학관장인 박찬선 시인은 올해 9월 도서출판 한일사에서 발간한 ‘물의 집’으로 나태주 시인과 함께 수상했다. ‘물의 집’은 낙동강을 주제로 한 시 60편을 담고 있으며, 낙동강문학관 개관 기념으로 엮은 연작시집이다. 박찬선 시인은 “낙동강은 상주, 동학과 함께 내 시의 한 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번 문학상 수상으로 시상..

[제8회(2021)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시] <집에 간다> / 김인숙

[제8회(2021)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시] 집에 간다 김인숙 붉은 캥거루가 집에 간다 사막의 끝에서 날이 저물면 집도 집에 간다 집이 있어 집에 가고 집에 든 채 집에 가고 집이 없어도 집에 간다 집에는 엄마가 있고 엄마 속에 집이 있고 없는 집에도 엄마는 있다 나무는 선 자리에서 잠이 드는 노숙이여서 바람을 덮으며 등을 붙이면 눕는 자리마다 집이다 붉은 캥거루 새끼는 앞발로 안고 뒷발로 뛰는 엄마의 품에서 엄마의 엄마가 있는 집에 간다 엄마도 나도 집은 비를 맞아도 집이다 비가 새도 집이다 엄마가 없어도 엄마는 있다 갈 데가 없어도 갈 데가 있다 사막에 널린 게 집이지만 성장이 멈추지 않는 붉은 캥거루는 사막 끝에 있는 자기 집으로만 간다 추위에 얼어붙은 붉은 몸이 들 수 있는 집 든든한 꼬리가 받쳐..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소감] 김인숙 시인[전북일보]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소감] 김인숙 시인 기자명 이강모 입력 2021.09.26 18:00 수정 2021.09.26 18:25 댓글 0 /붉은 캥거루가 집에간다/사막의 끝에서 날이 저물면 집도 집에 간다/ 집이 있어 집에 가고 집에 든 채 집에 가고 집이 없어도 집에 간다/ 붉은 캥거루 새끼는 앞발로 안고 뒷발로 뛰는 엄마의 품에서 엄마의 엄마가 있는 집에 간다/ ‘집에 간다’ 작품으로 석정촛불시문학상을 수상한 김인숙 시인의 시 구절이다. 김인숙 시인은 “붉은 캥거루가 집으로 갑니다. 엄마가 있고 엄마 속에 집이 있고 없는 집에도 엄마는 있다. 엄마는 시의 원천이자 자양분”이라면서 안식하는 거처이자 도달해야 할 목표가 있고, 시에 대한 저의 욕심은 붉은 캥거루의 몸처럼 최대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

제8회 석정시문학상 시상식[전북일보]-안도현 시인, 김인숙 시인 수상

전북일보 입력 2021.09.26 16:53 수정 2021.09.26 18:25 댓글 0 제8회 석정시문학상 시상 영예의 주인공 안도현 시인 석정촛불문학상 김인숙 시인 수상. 제7회 신석정 전국시낭송대회도 병행 제8회 석정시문학상 시상식이 25일 부안군 석정문학관에서 열려 석정시문학상에 안도현 시인과 석정촛불시문학상에 김인숙 시인이 수상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오세림 기자 일제와 군부 탄압에 굽히지 않고 민족혼을 지키며 고결한 삶을 살아온 현대문학의 거장 신석정 시인의 문학 정신을 을 기리기 위한 ‘제8회 석정시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5일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석정문학제는 신석정 시인의 시 ‘장미꽃 입술로’와 ‘이 밤이 너무 길지 않습니까’를 엮어 만든 ‘장미꽃 입..

석정시 문학상에 안도현, 촛불시 문학상에 김인숙 시인[전북일보]

석정시 문학상에 안도현, 촛불시 문학상에 김인숙 시인 기자명 이강모 입력 2021.09.09 17:37 수정 2021.09.10 08:51 신석정 기념사업회 제8회 석정시 문학상 수상자 선정 25일 부안서 석정시 문학상, 26일 전북보훈회관서 촛불시, 10월 9일 석정 세미나 안도현 시인(왼쪽), 김인숙 시인 제8회 석정시 문학상 수상자로 안도현 시인이,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김인숙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신석정기념사업회(윤석정 이사장)는 9일 한국문학사의 중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 시인의 고결한 인품과 정신의 유업을 계승하기 위한 제8회 석정시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안도현 시인은 ‘시인이 바라보던 언덕은 어디일까’를 주제로 /난(蘭)이와 나는 산에서 바다를 바라다보는 것이 좋았다/밤나무 소나무..

제8회 석정시문학상 안도현 시인, 제8회 석정촛불시문학상 김인숙 시인 수상[전라일보]

제8회 석정시문학상 안도현 시인, 제8회 석정촛불시문학상 김인숙 시인 수상 박은l승인2021.09.09l12면 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가 주관하는 ‘제8회 석정시문학상’ 수상자로 안도현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 시집은 2020년에 발행한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이며 상금은 3000만 원이다. 또 미발표 시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김인숙 시인의 ‘집에 간다’가 뽑혔다. 상금은 500만 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석정시문학상은 한국 문학사의 중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 시인의 고결한 인품과 시 정신의 유업을 계승하고자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문인으로 문학적 성과가 지대하며 발표된 작품에 대한 평가가 높은 시인을 종합적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

[한겨레] 9월 10일 알림-제8회 석정시문학상 안도현 시인, 제8회 석정촛불시문학상 김인숙 시인

‘석정시문학상’ 안도현 시인. ‘석종촛불시문학상’ 김인숙 시인. ◇ 신석정기념사업회는 9일 ‘제8회 석정시문학상' 수상자로 의 안도현 시인, ‘제8회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자로 ‘집에 간다’의 김인숙 시인을 뽑았다. 상금은 각각 3천만원, 5백만원이며, 시상식은 25일 부안군 석정문학관에서 한다.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ngo/1011165.html#csidxd5d9319960e3da2ba4187c28ffd3d5d

제8회 석정시문학상에 안도현 시인, 제8회 석정촛불시문학상에 김인숙 시인[전북도민일보]

HOME 문화 문화종합 제8회 석정시문학상에 안도현 시인, 제8회 석정촛불시문학상에 김인숙 시인 김미진 기자 승인 2021.09.09 17:28 안도현 시인(좌), 김인숙 시인(우) ‘제8회 석정시문학상’ 수상자로 안도현(60) 시인이 선정됐다. 미발표 시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8회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김인숙 시인의 ‘집에 간다’가 뽑혔다.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는 9일 “제8회 신석정문학상 수상자로 안도현 시인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지난 2013년 절필 선언 후 8년 만에 낸 시집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속의 시들이 보여주는 섬세한 관찰과 발견의 묘미, 절묘한 표현이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고 밝혔다. 신달자 심사위원장 등은 “해방 후 교원노조 활동을 ..

제8회 석정시문학상-촛불시문학상 수상자 선정[전북중앙]

조석창 승인 2021.09.09 14:50 제8회 석정시문학상에 안도현 시인이, 제8회 석정촛불시문학상에 김인숙 시인이 각각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신달자 위원장을 비롯해 유자효, 김주완, 정군수, 공광규 심사위원들은 지난 8월 31일 심사를 통해 석정시문학상과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들은 “석정시문학상 수상작인 안도현 시인의 시집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는 지난 2013년 절필 선언 후 8년만에 낸 시집이다”며 “시집 속의 시들의 보여주는 섬세한 관찰과 발견의 묘미, 절묘한 표현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자인 김인숙 시인의 ‘집에 간다’는 비약적 발성과 상상력과 언어기획이 뛰어났다”며 “최근 시가 잃어버린 ..

석정시문학상 수상자에 안도현시인, 석정촛불시문학상에 김인숙시인[새전북신문]

‘제8회 석정시문학상’ 수상자로 안도현시인이 선정됐다. 또, 미발표 시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7회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김인숙시인의 ‘집에 간다’가 뽑혔다. 신석정기념사업회는 9일 안도현시인을 제8회 신석정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했다. 수상 대상은 시집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창비, 2020)이다. 이는 지난 2013년 절필 선언 후 8년 만에 낸 시집이다. 시집 속의 시들이 보여주는 섬세한 관찰과 발견의 묘미, 절묘한 표현이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는 것이다. 안시인은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 등단했다.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