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순리와 배리 / 김주완 순리에 따르는 자는 흥하고 배리를 쫓는 자는 망한다. “순천자는 살아남고 역천자는 망한다(順天者存 逆天者亡)”는 말과 같은 말이다. 도리와 이치는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그것에 따르거나 따르지 않는 것은 현실적 선택의 문제이다. 선택의 결과는 선택자에게 귀속된다. 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2011.08.07
[단상] 보은과 배은 / 김주완 도덕적으로 성숙한 자는 은혜를 입었으면 갚을 줄을 안다. 책임을 느낄 줄도 알고 책임을 질 줄도 안다. 책임 회피를 자신의 품위 손상으로 여긴다. 그러나 도덕적으로 미성숙한 자는 도움을 받기는 하되 보답할 줄은 모른다. 자기변명이나 주장만 하고 억지를 부린다. 책임을 전가한다. 어린아이가 그.. 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2011.08.06
[단상] 신뢰는 모험이다 / 김주완 상대방이 진실할 때 우리는 상대방을 신뢰한다. 그러나 상대방의 진실 여부는 우리의 판단에 의거한다. 우리의 판단은 정확할 수도, 부정확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신뢰에는 일종의 모험이 따른다.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이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그러므로 신뢰에는 모험을 거는 용기가.. 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2011.08.03
[단상] 신뢰는 맹신이다 / 김주완 신뢰는 근본적으로 맹신盲信이다. 눈 감고 믿는 것이다. 눈을 감았으니까 보이지 않고, 보이지 않으니까 모르며, 모르니까 믿을 수밖에 없다. 설령 상대가 거짓이더라도 이를 모른다. 거짓임을 알면서 신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신뢰는 본래 눈 감고 믿는 믿음, 맹신盲信이다. 맹목적 신뢰.. 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2011.08.02
[단상] 부드러운 카리스마 / 김주완 <부드러운 말로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는 사람은 위엄 있는 말로도 설득하지 못한다. -체호프-> 최광호 시인은 이 말을 인용하여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강조합니다. 목소리가 크고 강해야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감싸 안으면서도 자신의 위엄을 잃지 않는 것, 경직되지 않는 것을.. 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2011.08.01
[단상] 신뢰의 힘 / 김주완 신뢰는 사회생활의 기초이다. 조종사가 안전하게 조종할 것이라는 믿음, 기관 고장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그러한 무의식적인 믿음으로 비행기를 탄다. 의혹은 모든 단결을 해체시킨다. 믿지 못하면서 함께 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2011.07.31
[단상] 정치꾼 - 정치인 - 유권자 / 김주완 표와 권력, 자신의 이익에 대하여 동물적 후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대개 신의와 의리가 없다. 도움을 받기는 하되 받은 도움을 되돌려줄 줄은 모른다. 갚을 줄을 모르는 배신형이다. 필요하면 밤에 남의 집을 찾아가 그 사람을 존중해 주는 체 함으로써 감동을 이끌어내는 얄팍한 술수도 쓴.. 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2011.07.30
[단상] 정의의 여신 / 김주완 정의의 여신 디케는 눈을 감고 한 손에는 저울을 다른 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억울함까지도 살피면서 저울질과 칼질을 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정의의 실현자인 인간은 신이 아니다. 그러므로 정의는 실현될 때도 실현되지 않을 때도 있다. 이념과 현실의 괴.. 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2011.07.29
[단상] 실정법과 정서법 / 김주완 실정법과 정서법의 괴리가 크다면 그 사회는 후진사회이다. 상식을 구축하는 법리를 보게 되면 사람들은 당혹한다.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이 그러하다. 실정법은 힘의 논리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한 형식논리와 힘의 논리는 무력한 대중의 것이 아니라 강력한 지배자의 것이다. 그래서 대중은 선진사회.. 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2011.07.28
[단상] 자기기만 / 김주완 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양심이란 놈이 시도 때도 없이 가슴 속에서 꿈틀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만이 그렇다. 이미 양심이 죽어 버렸거나 증발해 버린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양심의 소리가 희미하게 .. 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