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진실할 때 우리는 상대방을 신뢰한다. 그러나 상대방의 진실 여부는 우리의 판단에 의거한다. 우리의 판단은 정확할 수도, 부정확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신뢰에는 일종의 모험이 따른다.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이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그러므로 신뢰에는 모험을 거는 용기가 필요하고 배신에 대한 각오도 필요하다. 배신당할 수도 있다는 전제 위에서 상대방을 신뢰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다고 하여 상대방의 배신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쪽의 입장에서는 그러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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