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단상] 보은과 배은 / 김주완

김주완 2011. 8. 6. 09:09

도덕적으로 성숙한 자는 은혜를 입었으면 갚을 줄을 안다. 책임을 느낄 줄도 알고 책임을 질 줄도 안다. 책임 회피를 자신의 품위 손상으로 여긴다. 그러나 도덕적으로 미성숙한 자는 도움을 받기는 하되 보답할 줄은 모른다. 자기변명이나 주장만 하고 억지를 부린다. 책임을 전가한다. 어린아이가 그러하지만 어리므로 용인된다. 그러나 성인들 사이에선 공분을 산다. 보은이 존중되는 사회는 인격적 사회이고 배은망덕이 만연하는 사회는 속물적 사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