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 시집 수록 시편/제2시집 어머니[1988] 27

사십구 재齋 3 -막재 / 김주완

[제2시집『어머니』(1988)] 사십구 재齋 3 / 김주완 -막재 어깨에 바람이 입니다. 거제에 동백이 피고 겨울과 봄이 다투어 부산한데 빗장뼈 아래 늑골 사이에서 차고 매운 바람이 붑니다. 빈 뼈골에 자꾸 구멍이 늡니다. 구멍 난 뼈골은 피리가 되어 늦겨울 들판을 뒤뚱거리며 갑니다. 백운사를 나서면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