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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꽃과 열매의 거리 5 / 김주완 [2013.06.11.]

[시] 해동문학 2013년 겨울호(통권 84호) 127수록 꽃과 열매의 거리 5 / 김주완 이슬이 맺히듯, 한이 맺히듯 아름다움도 그 절정에서는 둥글게 맺힌다 열매이다 산의 꼭대기는 뾰족하지만 산정의 설렘은 파문처럼 둥글게 번져 나간다 사랑하다 맞는 이별은, 떨어져 굴러가는 미숙한 열매이다 ..

[시] 꽃과 열매의 거리 4 / 김주완 [2013.06.11.]

[시] <월간 한국시 2013. 11월호(통권 295호) 37~38쪽 발표> <경북시학 제5집(2014.12.15.) 118쪽 발표> [제6시집] 꽃과 열매의 거리 4 / 김주완 알려지지 않은 조그만 별 하나 창공에서 불타고 있습니다 눌러도 억눌러도 마디마디 터져 나오는 불길, 사루비아 꽃처럼 붉고 뜨겁습니다 손대면 ..

[시] 그늘에서 피는 꽃 / 김주완 [2013.05.21.]

[시] [2013.09.10~09.24. 제6회 언령 왜관역전 시화전 출품] [제6시집] 그늘에서 피는 꽃 / 김주완 그늘에서도 꽃이 핀다 수심의 빛깔이 배어든 푸른 미소가 파리하고 애절하게 핀다 눈을 피해서 숨어든 조용한 입속말 사랑처럼 속 깊이 저미는 아픔에서 배어나오는 색깔의 그늘에서 피는 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