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근작시

[시] 천적賤籍, 아리랑 / 김주완 [2012.08.21.]

김주완 2012. 8. 22. 20:22


[시]


       천적賤籍 / 김주완


아비는 나면서 종이었고

어미도 종으로 시집왔네

나도 태어나 종으로 컸다

살아도 살아도 힘들었다

마님 가문엔 기쁨도 많고

우리네 노비 문서 한도 많다


** 이 시는 민요 <아리랑> 곡에 얹을 수 있도록 씌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