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천적賤籍 / 김주완
아비는 나면서 종이었고
어미도 종으로 시집왔네
나도 태어나 종으로 컸다
살아도 살아도 힘들었다
마님 가문엔 기쁨도 많고
우리네 노비 문서 한도 많다
** 이 시는 민요 <아리랑> 곡에 얹을 수 있도록 씌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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