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완 1275

< 제5회 영남일보 책읽기상 > 심사평[영남일보/1997.09.20.]

&lt; 제5회 영남일보 책읽기상 &gt; 심사평 심사를 하면서 선정된 도서를 다시 읽는다. 책을 다시 잡는 것이 아니라 응모된 원고들을 통하여 재해석된 책을 다시 읽는 것이다. 그것이 때로 원래 작품보다 더 큰 감동을 줄 때가 있다. 이런 독후감을 만날 때의 기쁨 은 말로 다할 수 없으리라. 독후감은 단..

[시] 견고한 어깨를 깨기로 했다 / 김주완 [1994.12.28.]

[시] 『시와 반시』1995-여름호 발표 견고한 어깨를 깨기로 했다 김주완 잊기로 했다, 벗어나기 위해 넘기로 했다, 중년의 휑한 바람이 이는 자유의 먼 벌판으로 나서기 위해 그리움의 벽을 허물기로 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갔지만 그대를 잊지 못하므로 나는 아직 어제 속에 갇혀 있었다, 겨울 산속의 ..

[수필] 아내의 뜨개질[佛光』1987-2월호(통권 제148호)]/김주완

[수필] &lt;『佛光』1987-2월호(통권 제148호) 24-26쪽&gt; 아내의 뜨개질 김주완(시인) 지난 초겨울의 일이다. 그러니까 11월 중순쯤일 것이다. 아이들 목도리를 짠다고 아내가 뜨개질을 시작했다. 낮에는 학교에 나가 코흘리개 남의 아이들과 어울려 씨름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침저녁으로 틈틈이 뜨개질..

[논문] 시와 언어 : M.하이데거와 N.하르트만의 존재론적 해명 / 김주완

이 논문은 철학연구 제53집, 대한철학회, 1994.11.01. 135~167쪽에 수록되었음. 시와 언어 : M.하이데거와 N.하르트만의 존재론적 해명 김 주 완 1. 들어가는 말 1.1. ‘시란 무엇인가?’ 이 물음은 시의 본질 또는 시의 정의에 대한 물음이다. 시인 구 상 교수는 시를 정의하기가 어렵고 불가능하다고 한다.1) 또..

[논문] H. G. 가다머의 놀이와 예술작품 / 김주완

이 논문은 [철학연구] 제46집, 대한철학회, 1990.07.25, 169~190쪽.에 수록되었음. H. G. 가다머의 놀이와 예술작품 김주완(대구한의대) 1. 들어가며 1960년에 출판된 가다머(Hans Georg Gadamer)의 『진리와 방법』(Wahrheit und Methode : Grundzüge einer Philosophischen Hermeneutik)은 “20세기의 기념비적인 작품1)이라고 리차드·E..

[권두시] 젊은 철학도에게 / 김주완 [1989.04.]

[권두시] 대구한의대학교 동양철학과 고접답사(1989.04.) 권두시 『달구문학』창간호 (1989.10.10.) 수록 제3시집 『엘리베이터 안의 20초』(1994) 수록 젊은 철학도에게 김주완 달구벌에 꽃샘바람 불면 칼바람에 복숭아꽃 분홍 살 떨면 아직은 저들의 계절, 흔들리면서 제 자리 지키는 뼈 하얀 뼈를 찾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