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시] 개교50주년기념 『순심』 교지 / 김주완 [1996.03.] [권두시] 개교 50주년 기념 『순심』 교지 권두시 회상 김주완 언 강 풀리고 두터운 물살 가르는 물풀의 휘인 허리를 내려다보며 내가 나를 깨닫기 시작하던 한나절, 개체는 외롭다는 걸 알았다. 수도원 농장 눈물겨운 탱자꽃 울타리를 지나 철길을 돌아나가는 긴 방죽길을 걸으며 한 때 모든 것을 유예..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2.03
[송시] 경산대학교 소식지 <기린> 창간 / 김주완 [1995.06.05.] 경산대학교 소식지 <기린> 창간호 축시 <시가 있는 교정> 내일이 부쳐 온 편지 / 김주완 -- 경산대학교 송시 세상엔 넘치는 뉴스 말이 말을 목 조르고 명분이 명분을 죽이고 시간이 시간을 요절내는 맹목의 익명들이 창궐해도, 경산벌 우뚝 솟은 산상 거기엔 청정한 바람 흐르는 꿈결같은 숲속 ..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2.01
[축시] 하영석 교수 회갑 / 김주완 [1995.05.25.] [祝詩] 다시 육십 길목을 향하는 보행으로 ― 玄同 河永晳 先生님 頌壽― 김주완 [1] 장정 육십명이 모여야 넘었다는 육십령 가파른 고갯마루를 등줄기로 거느린 소백산맥을 병풍 삼은 곳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물빛 푸른 거기, 남으로 지리산 북으로 덕유산 동으론 가야산 서녘 먼 내장산 산 너머 산..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1.25
[축시] 정허 조욱연 교수 화갑 / 김주완 [1995.04.04.] [축시] 남은 포부, 남은 정열 더욱 뜨거이 하소서 -- 靜虛 趙旭衍 교수 頌壽 -- 김주완(경산대학교 교수) 고도 상주 청태 낀 기왓골 우람한 조대비* 큰 집 행신과 법도와 학문 높은 풍양 조씨 종가에서 태어나 엄한 분위기에 눌리며 눌린만큼 초월하던 꿈이 이제 빛나는 열매로 익어 선생 갑년을 맞으셨습..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1.20
[신년시] 경산대학교신문 / 김주완 [1995.01.] [신년 기념시] 새해는 김주완(철학과 교수) 새해는, 우리가 설령 벗은 나무로 겨울 벌판의 바람을 맞는다 해도 오히려 훈훈한 옷과 울이 되어 사랑의 연한 속씨 틔우는 말씀의 신령한 텃밭 깊이 기쁨의 나날이게 하소서 새해는, 혼미한 이 땅의 어지럼증으로 천상과 지상 그리고 지하에서 전도된 가치..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1.17
[축시]『전통철학』창간호 / 김주완 [1993.02] [축시] 『전통철학』창간호 축시(1993. 2) 제3시집 『엘리베이터 안의 20초』(1994) 수록 철학을 위하여 김주완 * 이 삭막한 물질의 시대에 어쨌든 정신일 수밖에 없는 철학이 은둔의 땅에서 죽어가고 있다. 생존의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한 때는 생존 그 자체였던, 그것에 대한 기억이나 추억이 지금은 ..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1.16
[권두시]『대구문화』 1991-3월호 / 김주완 [1991.03.01.] 『대구문화』 1991-3월호 27쪽 <3월에 함께 하는 시>[권두시]란에 발표 제3시집 『엘리베이터 안의 20초』(1994) 수록 [권두시] 고리수를 마시며 김주완 경칩 부근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간음은 은밀하다. 내 핏속으로 들어와 꿈틀거리며 뒹구는 그대의 하얀 피, 낮고 어두운 숲속의 골방에서 포만하도..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1.15
[권두시]『영남춘추』1990-5월호 / 김주완 [1990.05.05.] [권두시] <『영남춘추』1990-5월호(1990.05.05.) ‘시와 영상’> 제3시집 『엘리베이터 안의 20초』수록 나뭇잎 푸른 손짓 김주완(대구한의대 교수) 혼란이 아니라 분노로 5월의 나뭇잎은 돋아난다. 강경한 버팀과 오만의 종말 마침내 맞을 허무의 끝에 보내는 차디찬 웃음 한 점 증거ㅎ기 위해 바람 앞..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1.11
[축시] 수성신문 창간 / 김주완 [1990.04.18.] [축시] <1990. 4. 18. 수성신문 창간 축시> 제3시집 『엘리베이터 안의 20초』(1994) 수록 오늘 아침 이 고고呱呱의 소리는 김주완 밤을 보내며 맞는 오늘 아침 이 고고의 소리는 오래 버려온 말이며 생각이다. 수성천에서 망우공원으로 고산골에서 지산골로 골목과 골목을 흘러넘는 서슬 푸픈 말길의 열..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1.10
[권두시] 『儒脈』창간호 / 김주완 [1989.12.] [권두시] 『儒脈』창간호 (1989.12.) 권두시 제3시집 『엘리베이터 안의 20초』(1994) 수록 민족이여, 겨레여 김주완 우리 너무 숨 가쁘게 살아왔다, 아직 몽롱하게 곤한 잠자다가 남이 와서 문 열어준 개화의 새벽 이래 우린 너무 정신없이 잃어만 왔다, 노린내 나는 문화의 어지러운 마취와 천박한 실용주.. 시 · 시 해설/기념시(기념시·인물시·축시·조시 등) 200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