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근작시

[시] 연밭에서 / 김주완 [2008.08.22.]

김주완 2008. 8. 22. 20:26


[시]


     연밭에서 / 김주완


환하게 웃고 있다

벗어나지 못하는 뻘밭에 발 묶여 있으면서도

못둑길 환하게 밝히는

은은한 미소 머금고 있다


저승길 가신 어머니

저 모습으로 살피고 있을까

고단한 우리의 하루를

저리 포근하게 감싸고 있을까


아침 이슬 머금은 연꽃 한 송이 벌어지고 있다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