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근작시

[시] 웃음 3 / 김주완 [2010.11.05.]

김주완 2010. 11. 5. 17:49


[시]


       웃음 3 / 김주완


딸부자 집 밤실 댁

밤마다,

좁은 방을 뛰쳐나온 함박웃음이

마당을 가로질러 담을 넘다가

탱자나무 가지에 걸려

자욱한 탱자꽃이 되었다


그해 가을 탱자나무 잎겨드랑이마다

노란 탱자 열매가

조롱조롱 열렸다, 탱실탱실 달렸다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