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05.10. 대구시인협회 육필시집『손으로 쓴 시』수록>
나무 1
김주완
버리고 갔으면 좋겠다
길섶에,
구름처럼
후둑후둑 비로 뿌리고
빈 몸으로 갔으면 좋겠다
아득한 돌밭길
인욕의 누더기를 벗어놓고
아무 이름 없이 갔으면 좋겠다
<200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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