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수 선거는 현 군수인 배상도(71) 칠곡군수의 3선 고지 등정 성공이냐, 새로운 인물의 고지 탈환이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는 김경포(59) 전 칠곡군청 기획감사실장이 배 군수에게 도전하는 모양새로 양자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송필원(65) 육군3사관학교 명예교수, 박순범(53) 경북도의원, 장세호(53) 뉴라이트 상임대표, 김주완(61) 전 대구한의대교수 등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만 6명이나 된다.
지역 정서를 감안해 배 군수를 비롯한 김경포 씨 등 출마 거론자 모두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당 공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에다 두터운 지지층을 가진 배 군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2선을 하면서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쏟아 부은 열정과 업적 등 펼쳐 놓은 각종 개발사업들의 마무리를 위해서라도 한 번 더 일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칠곡군 요직을 두루거친 왜관 출신의 김경포 전 기획감사실장이 지난해말 명예퇴직하고 출마를 공식화하자 배 군수측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 씨는 초·중학교를 칠곡 왜관읍에서 다녀 인맥이 두터운데다 읍·면장을 비롯한 실·과장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이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한나라당 공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순심 중·고교를 나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중령 예편한 송필원 씨도 칠곡군을 미래지향적이고 균형있게 개발시켜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고, 특히 호국 및 천주교 성지로 승화시켜 나갈 적임자라면 출사표를 던지고 가세했다.
이인기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박순범 경북도의원도 요즘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기도 하지만, 고향이 경북 청도라는 점이 지역 정서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두 차례 군수 출마 경험이 있는 장세호 씨와 참신성을 내세우며 세대교체를 외치는 김주완 씨 등의 출마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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