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단체장 후보 어쩌나
- 한, 시도당 공심위 고민…
- 기사 입력시간 : 2010-04-25 21:53
-
6.2지방선거가 불과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이 대구.경북지역 6곳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정하지 못하는 등 막판 공천 진통을 겪고 있다.
선거가 36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현재 한나라당은 대구 수성구, 경북에서는 문경, 경산, 칠곡, 예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미 내정했던 영양군수 후보 공천마저 전격 철회하는 사태까지 맞고 있다.
‘오창근 vs 이현준’ 후보간 여론조사 경선이 실시된 예천군수 공천자는 26일 경북도당 공심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역 단체장과 국회의원간 마찰음이 나고 있는 대구 수성구, 문경, 경산, 칠곡 등지는 내정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수성구청장 후보는 25일 공심위 회의에서도 풀지 못했다. 2배수 경쟁에 나선 이진훈 전 대구시기획관리실장이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형렬 구청장의 탈세의혹을 제기하면서 관련 안건은 일찌감치 논의에서 빠졌다. A지역 당협위원장이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심위측은 “26일 서상기 위원장이 해당지역 당협위원장을 만나 26일 혹은 27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문경시장 공천은 변호사비용 대납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신현국 시장과 해당사건에 대한 수사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당협위원장(이한성 국회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상진 전 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두고 공심위 고민이 깊다.
한 공심위원은 “공천을 둘 다 주지말고 전략공천으로 가자는 의견과 공심위원 투표로 후보를 결정하자는 내부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며 “26일 공심위에서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최병국 시장과 윤영조 전 시장으로 압축된 경산시장 공천은 지난 23일 최 시장이 공심위의 경선참여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윤 전 시장 공천이 확정적이다. “경선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공천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한 공심위원은 풀이했다. 최 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칠곡군수는 후보 4명(배상도 김경포 김주완 장세호)을 대상으로 주말 실시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결과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대구시당 공심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원구(50) 대구경실련 집행위원장을 달서구5선거구 대구시의원 후보 공천자로 내정했다.
시.도당 공심위는 오는 29일 공천자를 최종 확정하는 최고위원회의를 앞두고 있어 늦어도 28일까지는 공천자 내정을 완료, 당 운영을 선거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문정화기자 moonjh@idaegu.com
박민혜기자 min@idaegu.com
'선거 > 2010.06.02. 칠곡군수 선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나라 공천 승복 못한다" 무소속 출마 잇따라[매일신문] (0) | 2010.04.27 |
---|---|
한나라 대구·경북 오늘 공천 마무리[경북일보] (0) | 2010.04.26 |
경북 일부 기초단체장 공천 지연 이유 3가지[영남일보] (0) | 2010.04.22 |
칠곡군수 공천설과 守口如甁 [경북매일] (0) | 2010.04.21 |
기초단체장 공천 마무리 단계[경북매일] (0) | 2010.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