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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심사가 지연되면서 공천 신청자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까지 12차례의 회의를 통해 23명의 기초단체장 중 15명의 공천 내정자를 확정했다. 나머지 8개 지역의 기초단체장 후보 내정은 오리무중이다. 공천이 늦어지면서 각종 루머들이 양산돼 결과를 더욱 점치기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다. 특히 최병국 현 시장의 2심 판결이라는 변수가 있는 경산, 지역구 국회의원과 현역 단체장의 갈등이 표면화된 문경,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있는 예천을 제외한 지역의 공천결정이 늦어지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당 공심위는 당초 23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던 공천 심사를 27일로 연기하기도 했다. 지역 정가에선 공천 내정자 확정이 어려운 지역은 유력후보간의 지지율 차이가 거의 없거나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가 유력한 경우, 당협위원장과 공심위의 판단이 다른 경우로 보고 있다. 2명으로 압축된 지역은성주와 봉화, 영주다. 성주에선 이택천 전 경북경찰청장과 김항곤 전 성주경찰서장, 봉화는 엄태항 현 군수와 박노욱 전 경북도의원, 영주는 김주영 현 시장과 장욱현 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4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칠곡은 김주완 대구대 겸임교수와 김경포 전 칠곡군 기획감사실장, 배상도 군수의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경주는 백상승 현 시장, 황진홍 전 경주부시장, 최양식 전 차관 등 3명의 후보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론조사에서 백 시장이 앞서고 있지만, 지역구 당협위원장이 다른 후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심위가 공천 내정자 확정에 어려움을 겪는 결정적인 이유는 일부 지역에서 지지기반이 탄탄한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지역 정서상 한나라당 공천을 받는다고 해서 당선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게 도당측의 설명이다. |
2010-04-22 07:40:40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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