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에서 활동 중인 김인숙(사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소금을 꾸러 갔다’가 출간됐다.
2009년 「월간문학」 첫 시집 〈꼬리〉로 등단한 이후 3년 만의 나온 이번 시집은 ‘국화차’, ‘대신 아파 줄 수 없어 더 아프다’, ‘소금’, ‘시계의 방’, ‘깎지’ 등 56편의 아름다운 언어들로 가득하다.
이승하 중앙대 교수는 해설에서 “시에서 어려운 시어나 난해한 표현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시가 쉽다고 하여 내용마저 가벼운 것이 아니며 때로는 진지하고 엄숙하기까지 하다”며 “생의 비의가 쓸쓸히 흐르고 있고 인생살이의 희로애락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정신의 치열함으로 풀어내는 뜨거운 시인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학평론가 박덕규 단국대 교수는 “대상에 내재되어 있는 시간의 층을 더듬어 서둘지 않고 그렇다고 머뭇거리지도 않는 여유가 있으며 단단한 이야기의 형상이 잘 구축 되어 있다”고 했고, 문학평론가 송희복 진주교대 교수는 “씹으면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저작물 같은 시로, 쓸쓸한 풍경 속에서 구속의 밑동으로부터 줄기를 뻗는 자유를 감지하여, 자유와 역설, 관조와 공감이 어우러진 진경을 유감없이 보여준다”고 했다.
김인숙 시인은 경북 고령출생이며, 현재 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의 전당 시인선, 136쪽, 8천원
정윤경 기자 rulluralla37@naver.com
출처 : 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
글쓴이 : 김인숙 원글보기
메모 :
'문단소식 · 자료실 > 문단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대구신문] 어린시절 회상하는 어른_소금을 꾸러 갔다_김인숙 (0) | 2014.11.19 |
---|---|
[스크랩] 세계일보 _ [詩의 뜨락] 홍시 _ 김인숙 (0) | 2014.11.19 |
[스크랩] 김주완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그늘의 정체` [대경일보] (0) | 2014.11.19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는 모른다/김주완 [서울신문 2014-11-15 22면] (0) | 2014.11.16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별은 멀다/김주완[서울신문 2014-11-01 22면] (0) | 2014.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