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나뭇가지 3 / 김주완
굳이 아래를 내려보지 않는다
오만할 일 없다
높이 높이 위로만 향하는 시선
한없이 낮게 있는 자신을 아는
겸손의 눈길이다
바람이 와서 아무리 집적여도
말없이 그저 흔들려 주는
나뭇가지는
낮아도 높이 있는 자존,
푸른 잎들조차 절도 있게 내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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