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12.04.11.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칠곡서 박풍(朴風) 어디로 불까?[스마트뉴스]

김주완 2012. 4. 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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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서 박풍(朴風) 어디로 불까?

박근혜 위원장 5일 이완영 후보 막판 세몰이 돌입
석호익 후보도 "박심(朴心)이 자기 쪽으로 흐른다"

2012년 04월 03일(화) 22:44 [스마트뉴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에 이어 5일 칠곡을 방문, 이완영 후보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박 위원장 방문이 예정돼 있는 경주와 고령·성주·칠곡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박 위원장이 칠곡 이완영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왔는데도 기대했던 만큼 지지자 등이 몰려들지 않았고, 이 후보 지지도도 시원스레 올라가지 않자 투표일을 불과 6일 앞둔 시점에서 막판 세몰이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후보와 격돌한 석호익 후보는 4년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바 있고, 2년전부터 지역을 오가며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상태에서 지난 18일 박근혜 위원장이 이끄는 새누리당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공천을 반납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 박 위원장의 정권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석 후보는 선거사무실과 유세차량에 박근혜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걸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와 석 후보 모두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을 등에 업고 표심을 잡으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석 후보는 지난 31일 왜관역 광장에서 가진 4·11 총선 출정식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국가안보를 중시하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람을 공천했다는 것은 박 위원장의 진심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해 박심(朴心·박근혜 위원장의 의중)이 자신과 통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후보측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과 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대통령직속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운영과장, 노동부 노사조정과장 등을 두루 거친 이완영 후보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노동자 위주의 행정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노동계가 박근혜 위원장이 대권을 잡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임을 맡기기 위해 공천한 만큼 박심이 이 후보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박심이심(朴心李心)'이든 '박심석심(朴心石心)'이든 대권가도(大權街道)로 부는 고령·성주·칠곡의 박풍(朴風)은 박근혜 대권주자에게는 적어도 역풍이 아니라 양수겸장(兩手兼將) 카드로 읽혀져 박 위원장은 크게 잃을 게 없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그라운드'인 대구·경북에서의 패배는 후유증이 크고 대선가도에 지장을 초래, 박 위원장이 이곳에서는 전승을 원하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칠곡을 두 번이나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이완영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은 박근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완영 후보는 지난 30년동안 중앙정부에서 노동부 정책 전문가로서 열심히 일해 온 일꾼"이라며 "이번에 고향을 발전시켜 보겠다는 큰 뜻을 품고 새누리당의 후보가 된 만큼 고향과 나라 발전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스마트뉴스 편집국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