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구·경북지역 초접전 격전지 부상
[4.11 총선 격전지 현장 파일] 고령·성주·칠곡<br>새누리당 이완영·무소속 석호익 오차범위내 초박빙 승부<br>칠곡지역 무주공산… 최대 승부처로 표심확보에 안간힘 한국일보 최홍국기자 입력2012.04.05 02:35기사 내용
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선거구가 예상과는 달리 대구ㆍ경북지역 초접전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당초 전 KT부회장인 석호익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이인기 국회의원이 불출마로 돌아서면서 선거가 싱겁게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여성비하 발언 논란으로 석 후보가 공천을 반납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새로 공천받은 새누리당 노동수석전문위원 이완영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민주통합당 최국태(정당인), 기독자유민주당 황옥성(목회자), 무소속 송우근(전 선린대 교수) 후보가 뒤를 ?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영 후보에 대해 경쟁자들은 "여권 강세지역이기 때문에 지역 정서를 힘입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구노동청장을 역임하는 등 노동계와 인연이 깊은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공천신청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낙하산'으로 뛰어든 데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한 후보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지역 대표로 출마한 사실 자체에 거부감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무소속 석호익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출마했고, 19대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 오랫동안 지역을 두루 다닌 덕분에 인지도가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이 주류였다. 하지만 "사실이 왜곡됐다"는 본인의 주장에도 불구, 공천반납에 이르게 한 '여성비하 발언'은 여전히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새누리당 정서를 극복하는 것도 그의 과제로 꼽히고 있다.
2강 구도에서 제외된 후보들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거나 무관심했다. 민주통합당 최국태 후보를 두고서는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지만 민주통합당 후보로서 많은 지지를 이끌어 내기에는 지역 정서 상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송우근 후보에 대해선 '신선한 인물'이라는 긍정적인 평이 있지만 인지도와 역량 등에서 부족하다는 반응이고, 기독자유민주당 황옥성 후보의 경우 소속정당도 생소하고 인물도 전혀 알려지지 않아 이번 선거에서는 고전할 것이라는 평이 일반적이다.
현재 성주 출신인 이완영 석호익 후보는 무주공산인 칠곡지역 표심확보에 가장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인구수도 고령(3만여명), 성주(3만9,000여명)를 합한 것보다 칠곡(9만2,000여명)이 더 많아 칠곡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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