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12.04.11.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석호익 공천 반납, 무소속 출마 선언[스마트뉴스]

김주완 2012. 3. 18. 12:45

석호익 공천 반납, 무소속 출마 선언

2012년 03월 18일(일) 11:22 [스마트뉴스]

 

 

 

 석호이 후보

ⓒ 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심위로부터 공천을 받고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석호익 고령·성주·칠곡 예비후보가 18일 오전 새누리당 공천을 반납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석호익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성을 극찬한 본래의 내용은 간 곳도 없고 강의내용 중 한 단어만을 인용, 여성비하를 주장하고 보도된 사실이 안타깝다”며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석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5년전 청와대, 여성부, 여성관련 단체 등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종결된 사안으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도 했었다”며 “지금에 와서 사회적 문제로 만들어 마녀사냥처럼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진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며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해 앞장섰던 노력만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석 후보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5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회' 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발언한 사실로 파문이 일자 새누리당이 이날 공천 취소 결정을 하기전 석 후보는 공천을 자진반납했다.

석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칠곡군 왜관읍 왜관시장 앞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역신문 기자 등이 모인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스마트뉴스 편집국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