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12.04.11.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 국회의원 검찰 소환 잇따라[2012.02.27./경북일보]

김주완 2012. 3. 1. 11:58

 

지역 국회의원 검찰 소환 잇따라
이인기 의원 이어 주성영 의원도 피진정인 신분 조사
기사입력 | 2012-02-27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잇달아 검찰의 칼 끝에 서고 있다.

 

대구지검은 지난 1월 새누리당 주성영 의원에 대한 민원인의 진정서가 접수돼 주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이 주 의원에게 오는 28일 검찰에 나올 것을 통보했으며, 주 의원은 피진정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진정인의 신분과 진정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과 관련된 일로 사법기관에 모두 소명된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앞서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예비후보 등록 전 지역구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새누리당 이인기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2일 경북 성주군의 모농협 조합원 총회에 참석, 축사를 부탁받고는 조합원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는 등 예비후보 등록 전 두 차례에 걸쳐 선거구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소환 통보는 조합원 총회 당일 현장에 있던 한 인사가 이튿날인 3일 이 의원의 축사 내용을 문제 삼고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선거법에 위반된다며 고발해옴에 따라 취해졌다.

 

검찰은 총회 당시 관할 선관위 직원이 참석, 이 의원의 축사 내용을 녹취한 사실을 밝혀내고 녹취자료 등 관련자료 요청과 함께 이 의원이 출석하는대로 고발된 내용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박무환기자 pmang@kyongbu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