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 시집 수록 시편/제5시집 그늘의 정체[2014]

[시] 웃음과 사랑 사이에 끈이 있다 / 김주완 [2012.02.28.]

김주완 2012. 2. 28. 11:27


[시]


  웃음과 사랑 사이에 끈이 있다 / 김주완


바위채송화가 웃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바위채송화가 버림받는 것,

사랑받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산속 바위틈에 절로 피는

웃음과 사랑 사이에 끈이 있다

보이지 않지만 끊어지지 않는 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