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 시집 수록 시편/제5시집 그늘의 정체[2014]

[시] 속 2 / 김주완 [2011.06.07.]

김주완 2011. 6. 7. 18:30

[시]

 

<월간『한국시』2011.11월호(통권 271호) 46쪽. 발표>

 

       속 2 / 김주완


속에 불났다

네가 남기고 간 다홍빛

미소 한 잎이 불꽃 일구었다

나는 활활 타는데

죽을지도 모르는데

네가 물이다

천 리 밖에 있는 네가 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