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근작시

[시] 향기 / 김주완 [2011.04.26.]

김주완 2011. 4. 26. 19:47


[시]


   향기 / 김주완


향기는

머무르지 않는다


형체 없는

바람을 타고

스치듯이 지나간다


너무 여린

여인의 순한 마음처럼

못내 수줍다


잠시 흘러간

아련한 기억만

저 혼자 남아 행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