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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바람이 끈이다 / 김주완 [2012.02.28.]

<2012.06.01. 해동문학 2012-여름호(통권 78호) 발표> [시] 바람이 끈이다 / 김주완 엷은 웃음, 웃을 만큼 웃고 났는가 생의 절정에서 벚나무 가지를 떠난 꽃잎들 이리저리 몰려다닌다 새잎 나올 무렵, 가장 아름다울 때 떠난 저들은 스스로 처할 자리를 안다 낮고 구석진 곳, 별리의 잔해가 ..

[시] 끈 - 문인수 제8시집『적막 소리』 / 김주완 [2012.02.28.]

<2012.06.01. 해동문학 2012-여름호(통권 78호) 발표> [시] 끈 ― 문인수 제8시집『적막 소리』 / 김주완 그의 이번 시집엔 말없음표가 유독 많다 시인의 말에선 죽음이 참 많다고 했는데* 죽음,…… 말없음표는 전사자의 군번인식표를 꿰고 있는 군번줄 같다, 그것도 반쯤 타서 그을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