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나는 모른다 / 김주완 [2012.02.28.] [시] 나는 모른다 / 김주완 연이 떠간다, 끈 떨어진 연이 너울너울 공중에 떠간다, 나는 모른다, 너는 거기 남고 나는 이리 떠도는데 남남인 우리를 나는 모른다, 어디로 가는지 나는 모른다, 어떻게 갈지도 나는 모른다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5시집 그늘의 정체[2014] 2012.02.28
[시] 웃음과 사랑 사이에 끈이 있다 / 김주완 [2012.02.28.] [시] 웃음과 사랑 사이에 끈이 있다 / 김주완 바위채송화가 웃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바위채송화가 버림받는 것, 사랑받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산속 바위틈에 절로 피는 웃음과 사랑 사이에 끈이 있다 보이지 않지만 끊어지지 않는 끈이 있다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5시집 그늘의 정체[2014] 2012.02.28
[시] 바람이 끈이다 / 김주완 [2012.02.28.] <2012.06.01. 해동문학 2012-여름호(통권 78호) 발표> [시] 바람이 끈이다 / 김주완 엷은 웃음, 웃을 만큼 웃고 났는가 생의 절정에서 벚나무 가지를 떠난 꽃잎들 이리저리 몰려다닌다 새잎 나올 무렵, 가장 아름다울 때 떠난 저들은 스스로 처할 자리를 안다 낮고 구석진 곳, 별리의 잔해가 ..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2.02.28
[시] 끈 - 문인수 제8시집『적막 소리』 / 김주완 [2012.02.28.] <2012.06.01. 해동문학 2012-여름호(통권 78호) 발표> [시] 끈 ― 문인수 제8시집『적막 소리』 / 김주완 그의 이번 시집엔 말없음표가 유독 많다 시인의 말에선 죽음이 참 많다고 했는데* 죽음,…… 말없음표는 전사자의 군번인식표를 꿰고 있는 군번줄 같다, 그것도 반쯤 타서 그을린……, ..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