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 시집 수록 시편/제5시집 그늘의 정체[2014]

[시] 아지랑이 3 / 김주완 [2011.03.25.]

김주완 2011. 3. 25. 17:21


[시]


아지랑이 3 / 김주완


언 땅 풀리면서 온몸에 열난다, 들길 가물거리고 먼 산 어른댄다, 너른 들판에 가려움증이 돋고 있나, 아질아질 속이 울렁거려 토할 것 같은데, 잠은 또 왜 이리 쏟아지나, 꽃멀미 나는 봄 한철, 세상이 곤하다

<201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