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회장 김인숙)은 17일 오후 5시 왜관역 광장에서 '제3회 역전 시화전'을 개최했다.
칠곡군, 왜관역, 문협 칠곡군지부에서 후원한 이번 시화전에는 장세호 칠곡군수, 김희원 경북도의원, 김주완 지도교수를 비롯해 언령 회원, 박영일 왜관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시화전은 언령 회원들이 3개월 동안 준비한 시들을 왜관역 광장에서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과 지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인숙 언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희 언령이 이렇게 시화전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아무것도 모르던 우리를 멋진 시인으로 만들어준 지도교수 김주완 교수님과 여러 가지로 후원을 해준 칠곡군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서 김주완 교수는 “언령 회원들은 비록 작은 인원이지만 그 누구보다 시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 시화전을 통해 모든 회원들이 더욱 자부심을 갖고 칠곡의 문학 수준을 높이는데 힘써주길 바라며, 그동안 행사를 준비한 모든 회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또 장세호 칠곡군수는 “이렇게 칠곡의 문학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언령 회원들을 보니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칠곡을 대표하는 시동인이 되길 바라며, 좋은 시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왜관역을 지나던 사람들은 언령에서 준비한 다과를 먹으면서 아름다운 색소폰 연주와 어린이 밸리댄스 공연을 보면서 자유롭게 회원들의 시를 감상하는 모습들이었다.
한편, 시동인 언령은 구상문학관 시창작 교실을 통해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여러 회원들이 등단하는 등 열정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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