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다래끼 1 / 김주완
먼 길 떠나는 사람
고운 모습 잊지 않으려고
눈 속에 꼭꼭 담았다
눈물에 짓이기며 눌러 담았다
신열이 올랐는가
빨갛게 부풀어 오른
석류꽃 하나,
며칠을 욱신거린다
그리움 한 다래끼
짓무른 마음의
피고름 한 다래끼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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