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근작시

[시] 가지치기 2 / 김주완 [2011.02.18.]

김주완 2011. 2. 18. 17:16

[시]

 

      가지치기 2 / 김주완


고목枯木에는 새도 앉지 않는다


잠자리는 죽은 가지에도 앉는다


외면도 아니고 학대도 아니다


아직, 가지를 쳐낼 때가 아님을


하느님이 아는 것이다

 

                                      <201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