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근작시

[시] 덕담 6 / 김주완 [2011.02.11.]

김주완 2011. 2. 11. 16:47

[시]

 

      덕담 6 / 김주완


나 죽을 때 세상에 남아있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말 한마디,

덕담으로 남기고 싶다.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즐겁게 살아라.

안 좋은 건 내가 다 가져가고

내 귀신이 돼서 너네 잘 살도록 해주께.”


거기다가 이 한마디 덧붙일 수 있다면 더 좋겠다.


“내가 못나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