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지부장 송필국)는 25일 오후 4시 구상문학관 야외마당에서 ‘구상문학제-낙엽을 밟으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민식 군의회 의장, 김경포 기획감사실장, 윤병덕 왜관읍장 등 기관단체장과 경북문협회장 김종섭 시인, 김주완 교수, 장호병 교수, 칠곡문협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영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문학축전 개회식, 축사, 시낭송, 감사패 수여, 초청가수 공연, 초청강연, 칠곡문협 제14집 출판기념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송필국 한국문인협회 칠곡군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렇게 구상문학제를 열게 된 것을 참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이 행사를 준비한 모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이 문학제가 우리 마음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구상 선생님은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그분의 주옥같은 시들은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있으며, 앞으로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김경포 기획감사실장은 축사를 통해 “칠곡군 문학을 대표하는 구상문학관에서 이렇게 멋진 행사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근 우리군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문화, 예술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 모인 문학인들이 지역의 문학 발전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했다.
또 신민식 군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같이 좋은 행사가 열리게 되어서 참 기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상 선생님의 정신을 잘 계승되길 바라며, 지역 문학인이 단합, 결속되어 문학의 발전 및 지역발전을 위해 힘 써달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칠곡 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구석본, 김태수, 김주완, 장호병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김주완 교수의 ‘구상시인을 기리며’라는 주제의 강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경북문협회장 김종섭 시인의 시낭송과, 구상시노래 공연, 뮤지컬배우 박병규와 가수 오현덕의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참석한 사람들은 아름다운 시와 음악을 들으며 가을을 만끽했다.
이날 문화축전 행사가 끝난 후 칠곡문협 회원들은 '칠곡문협 14집' 출판기념 행사를 가지고 서로 토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칠곡문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민족의 시인 구상 선생을 기리며 칠곡군의 잠재된 문화예술적 역량을 일깨워 문화적 성숙을 이끌어 주는 지렛대가 되어주며,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주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로 자리 메김 할 것”이라고 했다.
<생생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