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祝詩]
우리
―2007.10.06.토.12:20 최지숭ㆍ김민희 결혼식에 부쳐―
김주완
나는 그대에게
그대는 나에게
하늘 아래 오직 하나뿐인
존재이고 의미이거니
나 그대 위해
이 生을 살 것이네
그대와 함께
나를 버리고
내가 아닌 그대로 살 것이네
그대 기다려
나 이제껏 서 있었고
이슬 머금은 아침 들꽃
맑고 맑은 걸음으로 그대 왔으니
가없이 쉴 것이네, 그대 안에서
나는 내가 아니고
그대는 그대가 아니네
둘이 곧 하나 되는 신비의 샘
우리,
그대는 나이고
나는 그대인지라
저 아름다운 하나의 완성
찬란하게 눈부신 겹꽃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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