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10.06.02. 칠곡군수 선거

칠곡, 장세호 후보 단일화 합의[경북일보]

김주완 2010. 5. 10. 13:16

 

칠곡, 장세호 후보 단일화 합의
김경포-배상도 후보와 '3파전'
기사입력 | 2010-05-10
칠곡군수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에 합의한 장세호(사진 왼쪽)후보와 김주완 후보가 손을 잡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나라당 칠곡군수 공천에서 탈락한 장세호·김주완 후보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장세호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 두 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배상도 군수 등 세 명은 지난 6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합의서의 초안을 마련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이들 두 후보만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후보의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장 후보의 캠프로 합류하고, 김 후보는 장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들 두 후보는 "지난달 25일 김 후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장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며 김 후보와의 통합으로 선거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배상도 현 군수와의 단일화에 실패, 반쪽의 통합에 그쳤다는 평도 적지 않아 이들의 기대처럼 단일화가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장 후보는 기자회견 당시 통합과정을 설명하며 "큰 적을 상대하고자 작은 적과의 통합을 시도했다"고 말해, 향후에도 무소속 후보간의 대통합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 했다.

 

이에 따라 칠곡군수 선거전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김경포 후보와 배상도, 장세호 무소속 후보간의 3자 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송필원 후보와 뒤늦게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시환 후보도 지지율 반등을 바라며 선거레이스를 멈추지 않고 있어 20여일 남은 6.2 지방선거를 안갯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신현일기자 kcshi@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