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 한vs무소속 5명 대결구도
- 배상도 현 군수 등 낙천후 무소속
- 기사 입력시간 : 2010-05-05 20:32
- 배상도 현 군수 등 낙천후 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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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수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경북 칠곡군수 선거는 6일 현재 한나라당 후보와 5명에 이르는 무소속 후보간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7대 1의 공천경쟁률을 뚫고 낙점을 받은 김경포 전 칠곡군 기획감사실장이 뛰고 있으며 여기에 공천에서 탈락한 배상도 현 군수와 장세호 전 새마을중앙회 정책국장, 김주완 예비후보 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전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한나라당 김경포 예비후보는 공천탈락자들의 잇따른 무소속 출마에 대해 “당의 공천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판하면서도 “공천과정을 왜곡하지 말고 군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도록 정책대결로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대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세대별∙계층별로 맞춤형 복지∙문화 사업을 펼쳐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히고 “아카시아 축제외에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개발하고 체육대회 등 전국대회를 유치해 칠곡군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4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배상도 군수는 “여름내 땀을 흘리며 잘 가꾼 곡식을 수확하는 사람이 잘못하면 농사를 망치게 된다”며 연임의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그는 “화물기지와 3공단, 현대차 물류센터 등을 통해 일자리 1만개를 만들고 시 수준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하수관거, 소공원조성, 종합운동장 사업을 잘 마무리 하겠다”며 “기계화 보급확대와 과학영농, 친환경 영농 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세호 예비후보는 세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4년전 선거가 배 군수를 상대로 벌인 것이라면 이번에는 무소속 배 군수와 한나라당 후보를 동시에 꺾어야 하는 부담을 안은 셈이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유동성 공급을 통해 지역이 먹고 살 거리를 만들겠다”며 “자식을 걱정하지 않도록 교육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방과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영유아들을 위한 아이돌보미사업 등을 통해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서민들을 위한 서민금고를 운영하고 농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민간지원금 일정액을 주민자율예상으로 편성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지난 10년간 잃어버린 지역발전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후보등록이 임박해지면서 당 공천에서 낙마한 김주완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무소속 후보 단일화 논의도 조금씩 일고 있으나 성사단계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순수 무소속으로는 김시환씨가 뛰고 있다.
칠곡=신승남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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