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문학 2015-4월호(통권 제134호) 권두시 발표>
[제6시집]
[시]
끼 / 김주완
찔레 덤불 아래
얇은 똬리 틀고 앉은 꽃뱀
손톱 만한 대가리 곧추세우고
날름거리는 검은 혀
아스스
밀고 올라오는 이 소름,
잘난 어느 놈 울대를
확 물어 버릴까
햇살 퍼질러진 봄날 오후
조이는 치맛말기 아래
간당간당 꽃피는 살기
'제1~7 시집 수록 시편 > 제6시집 주역 서문을 읽다[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주역 서문을 읽다-경당일기** 을묘년乙卯年(1615년) 7월 병오丙午(1일) / 김주완[2015.03.24.] (0) | 2015.03.24 |
---|---|
[시] 방울토마토를 디자인하다 / 김주완 [3014.03.17.] (0) | 2015.03.18 |
[시] 너라는 정물 / 김주완 (0) | 2014.11.04 |
[시] 물소리를 그리다 -- 기우도강도 / 김주완[2014.09.30.] (0) | 2014.09.30 |
[시] 구름 요리 / 김주완 [2014.09.23.화] (0) | 2014.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