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10ㆍ26 칠곡군수 재선거 누가 뛰나? [칠곡신문]-2011.09.05.(월)-

김주완 2011. 9. 3. 22:13

 

10ㆍ26 칠곡군수 재선거 누가 뛰나?

[칠곡신문] 2011.09.05.(월)


 


김주완(62)

대구교육대학교

겸임교수


정도를 가는 진실인으로서

진흙에서 연꽃처럼 피리라



김주완 출마예상자(무소속)

 

[출마의 변]


이번 선거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펄펄 끓는 무쇠솥처럼 뜨거웠던 지난해의 6.2 선거, 공천 후유증이 역병처럼 창궐했습니다. 저는 확신하고 있었던 한나라당 공천에서 마지막 순간 탈락하고 무소속 예비후보로 뛰었습니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가 난립하면 진정한 민의가 실종되는 투표, 정당의 뜻대로 끌려가는 투표가 될 수밖에 없는 국면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 출마를 포기하고 모 후보에게 조건 없이 양보하여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 내었으며 바로 그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선거전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주민의 민의가 가감 없이 반영된 투표로 나타났습니다. 제가 도운 후보가 압도적 승리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유권자들의 현명하신 선택의 결과인 동시에 위대한 군민의 승리이며 찬란한 민주주의의 실현이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재판에 휘말려 당선된 군수는 1년 만에 낙마하였습니다. 저도 함께 끌려 다니며 선거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경위로 이번에 칠곡군수 재선거가 실시되게 되었습니다. 주민의 혈세 10억 원 이상이 낭비되는 선거입니다.


주민의 뜻이 아니라 타의에 의해 실시되는 재선거입니다. 이번의 칠곡군수 재선거에서 짓밟힌 주민의 자존심과 빼앗긴 선거주권을 되찾아야 합니다. 정당공천제의 폐해를 한 번 더 준열하게 심판해야 합니다. 칠곡군민의 높은 민도로서 ‘민심이 천심’임을 보여주는 선거혁명을 이루어야 합니다. 모두가 투표장으로 가서 ‘하늘이 무서운 줄을 보여 주는’ 선거기적을 만들어야 합니다. 젊고 양심적인 후보들이 적정한 시기에 무소속 단일화를 이루어 내야 할 것입니다. 시계바늘은 거꾸로 돌릴 수 있어도 도도한 역사의 흐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경위와 이유에서 저는 주민의 뜻을 높이 받들고 정도와 의리가 살아있는 칠곡군을 만들어야 한다는 경건한 소명감을 가지고 <무소속> 칠곡군수 후보로 나서고자 합니다. 혹자는 저에게 ‘진흙탕에 발을 담그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진흙탕에 발을 담그지 않고는 연꽃을 피울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저의 이름을 내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칠곡이라는 이름에 연꽃 같이 맑은 광채를 내고 싶을 뿐입니다.



[지지기반]


저는 왜관리 211-15번지, 시장골목에서 태어나 떡방앗간 일과 솜(목화) 타는 일을 하면서 성장했으며 왜관초등학교와 순심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닐 때는 기적소리를 들으며 대구까지 기차통학을 했습니다. 직장을 따라 낯선 객지를 떠돌다가 4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와 선후배 및 옛 친구들과 친교를 나누며 지금은 왜관철교 옆 낙동강 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의 가장 탄탄한 지지기반은 왜관, 그것도 시장골목이며 순심동문이라고 할 것입니다. 뿐만이 아니라 지난 해 6.2 선거에서 주민들께서 당선자를 내어주신 16,723표, 현명하게 주권행사를 하신 그분들이 모두 저의 지지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칠곡발전방안]


지리적으로 보았을 때, 칠곡군은 대도시 대구와 공업도시 구미의 틈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양대 도시의 장력에 이끌려 존재감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저는 칠곡ㆍ대구ㆍ구미가 상생하는 경제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칠곡군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칠곡 주민들의 마인드마크를 만들어 칠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경제논리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는 농업분야, 사회단체 등의 행ㆍ재정적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저는 군수 봉급만 가지고 생계를 유지하면서 청렴도 1위의 칠곡행정을 정착시키겠습니다. 그것은 원칙과 신의의 길을 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저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행정가도 아닙니다. 정도를 가는 진실인일 뿐입니다. 품격과 도리와 의리를 지키며 안정 속의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경제칠곡, 청렴칠곡, 교육문화칠곡, 복지칠곡을 만들어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