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2011.10.26. 칠곡군수 재선거

칠곡군수 재선거, 탈락한 무소속 후보군 연대 움직임 가시화[대구일보]

김주완 2011. 9. 7. 16:32

 

      탈락한 무소속 후보군 연대 움직임 가시화
기사 입력시간 : 2011-09-06 21:28
 
백선기 전 청도부군수가 칠곡군수 재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연대 움직임을 보이는 등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이번 칠곡군수 재선거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진흙탕 싸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칠곡군수 후보로 백선기 전 청도부군수를 최종 확정하고 가장 먼저 선거전에 돌입하는 등 한나라당 붐을 일으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백 후보는 6일 칠곡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합하고 소통하는 칠곡, 비전과 자부심을 가진 새로운 칠곡, 군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칠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선거에서 장 전 칠곡군수와 연대해 당선 일등공신으로 주목 받았던 김주완 전 대구한의대 교수가 장 전 군수를 방문, 자신의 출마를 표명하고 과거 선거조직 지원을 요구했으나 장 전 군수 부인인 조 후보 출마로 인해 어렵다며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또 한나다랑 공천을 신청했던 박창기 전 칠곡군의회 의장은 6일 한나라당을 탈당, 배상도 후보(무소속)와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일부 후보들 간의 ‘짝짓기’ 행보도 보이고 있다.

 

배 후보와 박 후보의 연대 조건은 우선 박 후보는 자신의 고정표와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이번 선거에서 배 군수를 당선 시킨 다음 차기선거에 군수에 출마해 배 군수의 조직을 이용, 선거 우위를 점하겠다는 선거 판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무소속 연대 움직임이 새로운 선거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뜻을 같이하는 일부 무소속 후보들도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번 칠곡군수 재선거가 한 치의 앞도 예상 할 수 없는 안개 속 선거가 될 형상이다.

 

이임철기자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