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단상] 식물 / 김주완

김주완 2011. 6. 19. 10:24

식물은 지각이 없다. 지각이 없으니 기억이 없고 따라서 습득능력도 없다. 자연적 생명현상에 직접 뿌리박고 있다는 점에서 인위적 기계주의와는 가장 먼 거리를 유지한다. 식물에 지각과 기억을 불어넣는 것이 인간의 미적감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