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 해설/근작시

[시] 집 5 / 김주완 [2011.05.17.]

김주완 2011. 5. 17. 19:27

[시]


     집 5 / 김주완


기름집엔 기름 짜고

솜집엔 솜 탄다

반찬집엔 나물 무치고

쌀집엔 쌀 팔러 간다


돈 없어 허기진 집

식구만 많아

있는 대로 하릴없이

눈을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