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라고 이름을 붙여주기 전까지는 풀꽃이었다. 풀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기 전까지는 식물이었다. 식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기 전까지는 이름 없는 그 무엇에 불과하였다. 민들레라는 이름이 붙여지고서야 그는 민들레일 수 있었다. 이름이 존재의 정체성이다.
'시론·단상·기사 > [時論 · 斷想] 世上萬事'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상] 기억과 망각 / 김주완 (0) | 2011.05.16 |
---|---|
[단상] 삶의 초월성 / 김주완 (0) | 2011.05.15 |
[단상] 과거 - 현재 - 미래 / 김주완 (0) | 2011.05.13 |
[단상] 존재와 의식 / 김주완 (0) | 2011.05.11 |
[단상] 삶의 시간 / 김주완 (0) | 2011.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