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집『어머니』(1988)]
회오悔悟 4 / 김주완
여긴 어딘가.
내 자리
우리 자리
형님은 거울인데
아버지도 거울인데
구석 한 자리에 숨어
보이지 않는
지금은 어느 땐가.
늪 속의 수초 한 잎
무얼 세우려고
살아 있는가
눌리고 있는가.
어떻게 돌아가면 되는가
어디로
돌아가면 되는가.
어디인가 그 곳은.
홀로 어둔 구석방,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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