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선잠 3 / 김주완 [2011.07.19.] [시] 해동문학 2013년 겨울호(통권 84호) 129쪽 수록 선잠 3 / 김주완 선잠은 누워서도 서서 자는 잠이다 창밖의 어둠 속에서 누가 나를 보고 있다 올빼미는 아니다, 해파리처럼 흐물거리는데 형체가 분명하지 않다 천장에서 날아 내리는 나비의 한쪽 날개가 움직이지 않는다 심근경색이 시작..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1.07.19
[시] 선잠 2 / 김주완 [2011.07.19.] [시] [제6시집] 선잠 2 / 김주완 사라진 것들이 돌아오는 밤에는 잠들 수 없다 떠나간 자들이 돌아오는 날은 잠들지 말아야 한다 돌아온 자들이 생소하지 않게 누군가 맨 정신으로 기다려야 한다 집 밖에서 기웃거리다가 그들이 돌아가지 않도록, 없어진 제 자리를 찾다가 끝내 허탈하게 돌..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6시집 주역 서문을 읽다[2016] 2011.07.19
[시] 선잠 1 / 김주완 [2011.07.19.] [시] 선잠 1 / 김주완 선잠 깨면 세상이 하얗게 낯설었다 나 혼자 외톨이가 된 것 같았다 막무가내로 울었다 달래고 달래도 그쳐지지 않던 울음, 울다가 죽도록 맞았다 까마득한 어린 시절, 딱 한 번 여름 한낮에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5시집 그늘의 정체[2014] 201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