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석류2 석류2 초와 김주완 옹다문 입술 조금만 열어주렴 하얗게 반짝이는 소복한 이빨 벌레처럼 그 사이로 기어 들어가 새큼달큼한 너의 이뿌리 자근자근 잔대 뿌리인양 씹고 싶다 새빨간 염낭 같은 너의 몸 속 밝고 투명한 속살 속에 묻혀 젖 같은 물기로 목마른 날들을 적시며 남루襤褸한 내 생을 거두고 싶.. 시 · 시 해설/영상시 2011.02.22
[스크랩] 석류1 석류 1 초와 김주완 가슴 저리게 긴 봄날 붉은 치맛자락 살포시 여미며 물오른 아랫도리 농염하게 비틀며 나부댔다 초록 숲 아무데나 선연한 미소 지천으로 뿌려대던 만록총중의 홍일점* 그년 불붙은 화냥기 봄부터 서성이며 동네방네 시퍼런 사내들 다 후렸다 온 몸 달구던 한여름 땡볕 속으로 속으.. 시 · 시 해설/영상시 2011.02.22
[시] 석류 2 / 김주완 [2007.09.28.] [시] 석류 2 / 김주완 옹다문 입술 조금만 열어주렴 하얗게 반짝이는 소복한 이빨 벌레처럼 그 사이로 기어 들어가 새큼달큼한 너의 이뿌리 자근자근 잔대 뿌리인양 씹고 싶다 새빨간 염낭 같은 너의 몸 속 밝고 투명한 속살 속에 묻혀 젖 같은 물기로 목마른 날들을 적시며 남루襤褸한 내 생을 거두고 .. 시 · 시 해설/근작시 2007.09.28
[시] 석류 1 / 김주완 [2007.09.28] [시] 석류 1 / 김주완 가슴 저리게 긴 봄날 붉은 치맛자락 살포시 여미며 물오른 아랫도리 농염하게 비틀며 나부댔다 초록 숲 아무데나 선연한 미소 지천으로 뿌려대던 만록총중의 홍일점* 그년 불붙은 화냥기 봄부터 서성이며 동네방네 시퍼런 사내들 다 후렸다 온 몸 달구던 한여름 땡볕 속으로 속으.. 시 · 시 해설/근작시 200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