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갤러리에 갇힌 풍경 / 김주완 [2012.02.14.] <2012.06.01. 해동문학 2012-여름호(통권 78호) 발표> [시] 갤러리에 갇힌 풍경 / 김주완 장면모드를 일몰로 바꾸고 붉은 강물에 내려선 검은 산과 회색나무의 잔가지들, 길게 걸린 주홍빛 구름자락 끝에 매달려 서산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 풍경을 촬영했다 잘라낸 풍경은 스마트폰의 갤러..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4시집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2012.02.17
[시] 딱지가 덜 떨어진 사람 / 김주완 [2012.02.14.] [시] 딱지가 덜 떨어진 사람 / 김주완 첫 만남에서 남자가 내민 명함 이면에는 무슨 무슨 현직이 수두룩뻑뻑했다 봉사단체와 관변단체 회장을 여러 개 맡고 있었고 시인, ○○문협 지부장에 처음 보는 문학상을 몇 개 받은 경력도 있었다 거기다가 은근히 부동산과 돈 자랑도 곁들.. 시 · 시 해설/근작시 2012.02.17
[시] 딱지 / 김주완 [2012.02.14.] [시] 딱지 / 김주완 한 생을 살고 나면 누구든 모과나무가 됩니다 파이고 찢기고 부러진 곳에 딱지 앉고 문둥이 손처럼 뭉텅뭉텅 옹두리가 남아 속 깊이 험한 바람을 재우고 천둥 치고 비 오던 밤을 가두며 고단한 열매를 툭툭 떨어뜨리는 모과나무 단단한 침묵이 됩니다 누구든 한 생을 .. 제1~7 시집 수록 시편/제5시집 그늘의 정체[2014] 201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