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삶의 유동성 / 김주완 삶은 쉴 새 없는 흐름입니다. 지나온 것과 지금의 것, 지금의 것과 앞으로의 것이 이어져 흘러가는 것이 삶입니다. 흐름 가운데 변화가 있습니다. 사랑도 이별도 흐름 위에 있습니다. 우주적 삶 위에 잠시 올라탔다 내리는 것이 인간의 삶입니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5.08
[단상] 형성과 소멸 / 김주완 삶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만들고 만든 것을 없애는 과정입니다. ‘존재하고 있는 세계’란 허구이며 다만 ‘형성되어 가는 세계’가 있을 뿐입니다. <어떤 세계를 만들 것인가?>가 나의 몫입니다. 형성에는 소멸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5.07
[단상] 삶의 생동성 / 김주완 삶은 움직임입니다. 힘차게 활동하는 삶을 역동적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활동이란 신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을 포괄합니다. 수면이나 병상생활은 미약한 활동입니다. 정신도 몸도 보다 많이 움직이는 것이 보다 알차게 사는 것입니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5.06
[단상] 자유 / 김주완 자유는 <자기 스스로에게 맡겨져 있음>입니다. 내가 내 뜻대로 결정하는 것이 <의지자유>입니다. 내가 결정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내가 책임집니다. 책임을 외면하는 자유는 자유가 아니라 자기방기自己放棄입니다. 무책임은 자기부정입니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5.05
[단상] 자신감과 자만심 / 김주완 자신감은 가지되 자만심은 버려야 합니다. 자신감은 충전이고 자만심은 방전입니다. 자신감은 성공을 가져오지만 자만심은 실패를 가져오기 마련입니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5.02
[단상] 트랜드 / 김주완 트랜드는 햇볕과 같습니다. 나무가 햇볕을 따라 허리를 굽히고 따라가듯 사람들은 유행이나 추세를 따라갑니다. 동질감을 가짐으로써 외로움을 잠시 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난 돌이 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개성은 상실하고 맙니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5.01
[단상] 애완견 / 김주완 어떤 사람이 애완견 뚱이에게 장난으로 “똥개”라고 말했습니다. 화가 난 뚱이는 그날부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벌써 여러 날이 지났는데 여전히 농성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기력이 쇠진해 갑니다. 무슨 좋은 방법 없겠습니까?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4.30
[단상] 삶의 불꽃 / 김주완 철학자 니체는 삶을 불꽃이라고 했습니다. 몸과 정신과 시간을 태우면서 살아가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말입니다. 더 많이 태울수록 삶은 더 뜨거워지겠지요. 정열적인 삶일수록 더 아름다운 꽃이 되겠지요. 불꽃으로 피겠지요.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4.29
[단상] 先見 / 김주완 “인간은 작은 일에서만 선견先見적이다.” 니콜라이 하르트만의 통찰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일어날 큰일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신앙과 미신이 공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4.28
[단상] 원칙 / 김주완 사람은 누구나 원칙을 가지고 있다. 선각자나 지사에서부터 소시민에 이르기까지, 노인에서 어린아이까지 자기 나름의 원칙이 있다. 그것이 도덕적인가, 합법적인가 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그 원칙도 살아가면서 바뀌는 수가 있다. 시론·단상·기사/[時論 · 斷想] 世上萬事 201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