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시집『구름꽃』(1986)]
꽃 7 / 김주완
- 꽃길
오늘같이 축축한 가을날은
저 잔잔한 꽃숲을 지나
추락하고 싶다,
어둠의 안온한 계곡 깊이
무한한 활강의 내 차체車體에
다치지 않을 수 있는
너희들
가녀린 꽃대궁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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